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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년 반…세월호 떠나고 친구들 곁으로
[채널A] 2017-09-23 19:3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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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인 조은화 양과 허다윤 양의 마지막 가는 길을 시민들이 배웅했습니다. 3년반 만에 세월호를 떠난 두 학생의 유해는 친구들이 있는 곳에 함께 안치됩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정 사진 속에서 여전히 해맑게 웃고있는 딸. 마른 줄만 알았던 부모의 눈물샘은 다시 터집니다.

[현장음]
"흑..흑..."

조은화 양과 허다윤 양의 유해를 태운 운구차는 3년 넘게 머물렀던 세월호 주변을 돌고 목포 신항을 빠져나갑니다.

두 학생의 유해는 서울대병원에 안치됐고, 부모들은 이별식 장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영정 앞에는 두 학생의 미소를 닮은 장미로 메워졌고 직접 사용했던 책상과 교복도 놓였습니다.

[이금희 / 조은화 양 엄마]
“너무나 지저분한데 있었고…엄마로서, 아이들이 마지막 가는 길을 예쁜 모습으로 보내주고 싶었습니다.”

9명이 모두 수습되면 함께 장례를 치르기로 했으나 다음 달 1일과 7일, 22번째 생일을 맞는 다윤 양과 은화 양의 이별식을 가족 간 협의를 통해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박은미 / 허다윤 양 엄마]
“여기까지 오기 참…많이 힘들었습니다. 0422 다시는 이런 참사 일어나지 않도록.

두 학생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도 긴 줄을 섰습니다.

[임매화/ 서울 도봉구]
“어른노릇을 못한 것 때문에 미안하고, 정말 미안하고… 살아있다는 게 미안해요. 아이들한테.”

내일 이별식이 끝나면 두 학생의 유골은 단원고를 거쳐 친구들이 잠들어있는 경기 평택 서호공원에 안치됩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김재평
영상편집-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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