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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금 깎아 소득 증대”…안되면 통상압박?
2017-10-17 19:59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인 법인세 삭감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경제에 숨통을 틔우겠다는 것인데, 트럼프가 추진하는 다른 정책들처럼 기대도 높고 반대도 큽니다.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지난해 11월 8일 선거 이후 미국 증시가 25% 오르고 실업률이 17년 만에 가장 낮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방송에서도 경제 성적표를 자랑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1일)]
“(선거 이후) 증시의 시가총액이 5조2천억 달러가 늘어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실업률은 낮지만 소득이 크게 늘지 않는다는 게 미국 경제의 고민.

백악관은 법인세를 35%에서 20%로 낮추면 가구당 소득이 연간 4000달러 늘어난다고 주장합니다.

시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데이비드 프리먼 / 뉴욕 시민]
“세금을 깎아주는 법인세 개혁이 사업가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고 소득 증가에 기여할 것입니다.”

하지만 감세가 기업 이익만 불려줄 뿐 소득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세제 개혁이 차질을 빚으면 미국의 통상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도 큽니다.

[박용 특파원]
세금을 깎아 경제를 살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서 통상 압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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