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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이틀 남았는데…학교는 아직도 ‘공사판’
2018-02-28 19:33 뉴스A

3월이면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개학하는데요.

그런데 경북 구미에 새로 지은 초등학교 두 곳은 아직도 공사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입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 문을 여는 초등학교입니다.

건축자재가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운동장 곳곳이 움푹 패였고, 공사 차량도 수시로 오갑니다.

학교 전체가 위험천만한 공사장입니다.

하지만 교육지원청은 교실 공사가 마무리됐다며, 정상적으로 개교할 예정입니다.

[배유미 기자]
"이곳이 학생들이 오갈 교문입니다. 학교 측은 길을 따라 안전펜스를 설치해, 공사장과 학생들을 분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근의 또 다른 학교.

인부들은 용접작업이 한창입니다.

통학로는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최소한의 교통시설이나 안전장치도 없습니다.

공사가 끝나려면 아직 한 달 이상 남았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생들은 다음 달 11일까지 인근 학교에서 더부살이 수업을 하게 됩니다.

학부모들은 애가 탑니다.

[문정옥 / 학부모]
"부모들 입장에서는 안전상의 문제라든지 그런 것 때문에 불안하고…"

교육지원청은 준공기간이 남아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합니다.

[구미 교육지원청 관계자]
"개교를 2학기 때 한다든지 1년 늦추든지 하면 지금 학부모님들 너무 피해가 크지 않습니까?"

새로 단장한 학교를 기대했던 학생들은 불편과 불안에 떨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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