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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못 하니 종량제봉투에? 환경오염 더 부채질
2018-04-02 19:14 뉴스A

만일 이대로 분리수거를 못하게 된다면요.

비닐이나 스티로폼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이은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경기도, 인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매립하는 '수도권매립지'입니다.

매립하는 쓰레기 종류는 주로 생활폐기물과 산업폐기물.

하지만 분리 배출해야할 재활용 쓰레기가 섞여들어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은후 기자]
"서울 마포구의 종량제봉투에 담겨 곧 매립될 생활폐기물들입니다. 그런대 원래 분리수거돼야 할 비닐과 스티로폼이 이렇게 섞여있습니다."

비닐과 스티로폼은 매립돼도 잘 썩지 않아서 토양에 치명적입니다.

[이재일 /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이 (하루에) 2300톤 정도 됩니다. 일일이 파봉을 해서 폐비닐을 검사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분리수거 대상인 플라스틱이 종량제봉투에 섞여있습니다.

유해가스가 나올 수 있지만 이 소각장에서만 하루에 100톤씩 쓰레기를 처리하는 탓에 걸러내기는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전문가들은 분리수거도 중요하지만 포장지 사용 자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미화 /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근본적인 정책, 제도를 통해서 (포장지) 사용을 자제하고 규제하는 것이 같이 담보돼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봐요."

쓰레기 대란 방지 대책도 중요하지만 쓰레기 배출량 자체를 줄이는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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