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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추락한 톈궁 1호…“파편 대부분 소멸”
2018-04-02 19:57 뉴스A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오늘 추락했습니다.

당초 우리나라도 추락 예상 지점에 포함되면서 우려가 컸는데요.

남태평양으로 떨어지며 피해는 없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9시 16분.

수명을 다한 톈궁 1호가 남태평양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2011년 발사 이후 2천3백78일 만입니다.

미국합동우주작전본부가 밝힌 톈궁 1호의 최종 추락 지점은 남태평양, 칠레 서쪽 앞바다입니다.

중국 당국은 톈궁 1호가 대기권에 진입하며 파편 대부분이 소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CTV 보도]
"톈궁 1호는 이미 대기권에 진입해 남태평양 중부에 떨어졌고, 대기권 진입 중 대부분이 산화돼 사라졌습니다."

톈궁 1호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난 건, 오전 8시 47분부터 약 7분 간으로 최종 추락 범위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발령했던 우주위험경보도 해제됐습니다.

중국 최초의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는 대형 버스 정도의 크기로 무게는 8.5t에 달합니다.

지난 2011년부터 인공위성과 유인우주선과의 도킹, 우주인 체류 실험 임무를 수행해 왔지만 2016년 공식 임무를 끝으로 작동을 멈췄고 통제력을 잃었습니다.

톈궁 1호의 추락 지점을 놓고 전세계의 이목이 쏠렸던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은 톈궁 1호를 중국 우주 사업의 공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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