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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챔피언이냐, 고졸 신인이냐…홈런왕 ‘삼국지’
2018-04-02 19:59 뉴스A

홈런왕 경쟁이 치열합니다.

최정, 박병호 그리고 고졸 신인 강백호까지, 삼파전인데요.

세 선수의 홈런 색깔이 다 달라서, 더욱 흥미롭다고 합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과 기술, 그리고 스피드가 빚어내는 야구의 꽃, 홈런.

디펜딩 챔피언 최정,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 그리고 고졸 신인 강백호가 서로 다른 색깔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일을 벗은 강백호는 상상 그 이상입니다.

데뷔 첫 타석 홈런을 신고하더니, 당당히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강점은 빠른 배트 스피드.

빠른 스윙 덕에 타구 속도는 리그 평균보다 시속 20㎞ 이상 빠릅니다.

사상 첫 고졸 신인 홈런왕이 가능합니다.

[강백호 / kt 외야수]
"타석에 있을 때 즐겁게 쳐요. 요즘 되게 재밌고요. 야구가."

홈런 3개로 1위 그룹을 1개 차로 추격한 박병호.

메이저리그에선 실패했지만 일발 장타력은 예전 그대로입니다.

[박병호 / 넥센 내야수 (지난달 13일)]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저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강점은 압도적인 파워. 평균 121.7m나 되는 타구 비거리는 리그에서 비교 불가입니다.

몰아치기에 능한 최정은 어제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신고하며 보란 듯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한눈에도 호쾌한 스윙, 타격 기술이 월등합니다.

소속팀 힐만 감독은 "최정의 기술은 메이저리거급"이라고 극찬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색깔의 홈런 레이스. 프로야구가 더욱 흥미롭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irontiger@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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