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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도 못 말린 벚꽃의 유혹…다음 주 절정
2018-04-07 19:40 뉴스A

어제 내린 비로 서울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진 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꽃샘 추위가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주말 상춘객들의 벚꽃 나들이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김 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세먼지로 뿌옇던 하늘이 파란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

2도까지 떨어졌던 아침 기온 때문에 나들이를 걱정했던 시민들은 따뜻한 햇살에 안도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나무 아래서 사진을 찍는 연인들의 표정도 밝습니다.

[전미미 / 서울 중랑구]
"봄이 온 것 같고 남자친구랑 나와서 이렇게 벚꽃보고 하니깐 기분이 설레고 좋습니다."

하얀 벚꽃으로 갈아입은 아차산자락은 옷을 껴입은 상춘객들로 가득합니다.

노란 개나리를 따라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의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인근 호텔에서 열린 맥주 페스티벌은 상춘객들의 흥을 더합니다.

벚꽃을 배경 삼아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맛보고 길거리 무대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자락에 봄은 더욱 깊어갑니다.

[한종원 / 서울시 노원구]
"간만에 날씨가 맑아지고 해서 꽃구경도 할겸 맥주도 좀 마시고 아가 바람도 쐴 겸 나왔어요."

벚꽃이 만개하는 다음주 봄 기운은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김 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희정
김 진 기자 holyj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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