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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상품권 들고 튀어라’ 아찔한 도주극
2018-04-07 19:32 뉴스A

사건파일 오늘은 서울 한복판에서 오토바이를 탄 절도범을 쫓는 경찰의 추격전 소식 전해드립니다.

먼저 준비한 영상부터 보시죠

새벽시간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가에 들어선 순찰차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골목에서 뛰어나오다가 순찰차를 보곤 급하게 방향을 트는 두 남성.

뒤 쪽엔 이들을 쫓는 경찰관의 모습도 보이죠.

근처에선 또 다른 남성이 택시를 타려다가 경찰에 붙잡힙니다.

이 때 시각은 새벽 1시가 조금 넘었는데요.

이 남성들 심야시간에 도대체 무슨 이유로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 걸까요?

시간을 약 30분 정도 앞으로 돌려보겠습니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편의점 CCTV 영상입니다.

흰색 점퍼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종업원에게 무언가를 주문합니다.

바로 문화상품권이었습니다.

종업원이 문화상품권 10장을 꺼내 계산대 위에 올려놓자 이 남성 갑자기 문화상품권을 들고 달아나버립니다.

바로 앞서 보신 영상에서 택시를 타고 달아다려다 경찰에 붙잡혔던 고등학생 박모 군입니다.

박 군은 문화상품권을 훔친 뒤 친구 두 명과 미리 준비한 오토바이를 이용해 달아났는데요.

이 과정에서 경찰을 따돌리려고 위험천만하게 운전합니다.

박 군 등이 탄 오토바이를 발견한 순찰차가 추격을 시작하는데요.

신호 위반은 기본, 갑자기 방향을 틀어 옆 차로를 달리던 택시를 위협하고, 진로를 막고 서 있는 순찰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곡예운전으로 지나쳐 버립니다.

박 군 등이 도주한 경로를 정리해봤습니다.

약 7킬로미터를 내달리며 아찔한 주행을 한 건데요,

보시는 것처럼 자동차전용도로인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박성수 / 서울 상계1파출소]
"어떻게 그것을 타고 도망갔는지 브레이크도 없고… 마지막에 3명이 타서 무거워서 그런지 못올라가니까 버리고 도망간 것… "

경찰은 박 군 등 3명을 특수절도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금까지 사건파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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