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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 비웃듯 “北 노동자 수천 명 비자 연장”
2018-04-07 18:59 뉴스A

이런 상황에서 우려스러운 소식, 또 하나 있습니다.

대북 제재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건데요.

특히 북중 접경지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제재가 풀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파견 북한 근로자(지난 2016년)]
"완전 감방이야 감방. 진짜 죽지 못해 살아. 벌레도 아니구먼."

[러시아 파견 북한 근로자(지난 2016년)]
"18시간씩 일해. 한달에 잡비 2000루블 가지고 살라 하는데…"

외화벌이 할당액을 채우기 위해 열악한 조건에서 생활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

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들어 해외로 보내지는 북한 노동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북중 접경지역에서 이같은 현상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철수해야하는 북한 노동자 수천 명이 비자 연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김정은의 방중 이후로 중국이 대북제재를 완화하는 조짐들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내 북한 식당들도 슬그머니 영업을 재개했고,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트럭들로 교통정체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고질적인 북한 편들기가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kwak@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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