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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확성기 중단…회담 당일 한미훈련도 ‘스톱’
2018-04-23 19:14 뉴스A

우리 군은 오늘 새벽부터 확성기로 하는 대북 심리전을 전격 중단했습니다.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라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회담 당일에는 한미 연합훈련도 잠시 멈춥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리전을 위해 휴전선 155마일 전역에 울려 퍼지던 대북 확성기 방송이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전면 중단됐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

2015년 목함지뢰 도발로 전원을 켠 대북 확성기 방송은 판문점 회담에서 황병서 등의 요청으로 꺼졌다 4차 핵실험으로 다시 재개돼 지금까지 2년 3개월간 이어져 왔습니다.

그만큼 북한이 가장 아파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입니다.

[우리민족끼리TV(2015년)]
"누구냐. 희세의 모략들을 꾸려내며 심리전 방송에 열을 올리는 자들이. 하나도 남기지 않으리. 너절한 심리전의 그 더러운 형체를."

국방부는 사전 조율 없이 선제적으로 이뤄진 조치라며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오늘부터 한미 연합훈련의 하나인 지휘부 컴퓨터 시뮬레이션 키리졸브 훈련을 시작했는데 남북 정상회담 당일인 금요일엔 잠시 훈련을 멈춥니다.

또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포사격 훈련이나 항공기 훈련도 대부분 중단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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