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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탈루의혹 명품 발견…조양호 일가 소환할 듯
2018-04-23 19:20 뉴스A

오늘 관세청이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일가의 관세 탈루 의혹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그제 1차 압수수색에서 관세 탈루의혹이 있는 고가의 명품들을 다수 확인했기 때문인데요,

관세청은 조만간 조 회장 일가를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의 2차 압수수색은 방화동 대한항공 전산센터,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 등 5곳에서 진행됐습니다.

그제 조양호 회장 자택 등 3곳을 1차 압수수색한 뒤 이틀 만입니다.

[관세청 관계자]
"(전산센터는) 전산기록부 전반을 두루 확보하는 차원이겠죠. (소공동은) 조현민 씨 주요 사무실. 출퇴근 하는 사무실."

조 회장 일가의 5년치 신용카드 내역을 분석해온, 관세청은 그제 압수수색에서 신용카드 내역에는 있지만 관세 신고는 하지 않은 명품 옷 등 고가의 물건들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압수수색은 이런 탈세의혹이 회사의 개입 아래 조직적이고 상습적으로 진행됐는 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관세청은 대한항공 해외지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관세청 조사가 속도를 내면서 조 회장 일가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전현직 대한항공 직원들이 카카오톡에 개설한 '대한항공 갑질 불법비리 제보방'에는 조 회장 일가의 관세 탈루라고 주장하는 많은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이 가운데 구체적인 제보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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