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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라인 통화 시기 줄다리기…회담 후로 늦춰질 듯
2018-04-23 19:13 뉴스A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수화기만 들면 통화할 수 있는 직통 전화, 이른바 핫라인이 지난주 개통됐었죠.

우리는 합의한대로 정상회담 전에 통화하자고 했지만 북한은 어떤 일인지 미루자고 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용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 (지난달 6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첫 전화 통화가 당초 계획과 달리 정상회담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첫 통화 시점이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면서 "회담 이전이 될지 이후가 될지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남북 정상의 첫 통화인 만큼 실질적인 대화가 오갈 수 있도록 정상회담 이후 통화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청와대는 정상회담 전 통화를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북측과 조율하면서 정상회담 이후 통화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남북은 실무회담 채널과는 별도로 국정원 등을 통해 첫 통화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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