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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파국 면했지만…자금 지원 등 난제 ‘첩첩’
2018-04-23 19:43 뉴스A

한국GM 노사가 데드라인을 연장하는 우여곡절 끝에 극적인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법정관리는 피했지만 정부 지원 등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높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GM 노사가 새벽 5시쯤 교섭을 시작해 데드라인을 1시간 앞두고 발표한 잠정합의안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군산공장 근로자 중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680명을 위해 사측이 막판까지 제시했던 무급휴가 대신 추가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습니다.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선 전환배치 등을 다시 논의합니다.

올해 임금 동결과 성과급 미지급에도 합의했습니다.

또 창원과 부평공장에 신차 2종을 배정하는 등 미래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산업은행 등 주요주주와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확보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습니다.

정부는 제너럴모터스가 산업은행의 지원금만 챙기고 사업을 철수하는 이른바 '먹튀'를 막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10년 이상 한국을 떠나지 않겠다'는 확약을 요구한다는 내용입니다.

석 달 가까이 이어진 한국GM 사태로 반 토막난 내수 판매를 회복해야 하는 판매 대리점과 협력업체들도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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