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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8,350원…반쪽짜리 결정 비판 목소리
2018-07-14 19:25 사회

오늘 새벽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결정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먼저 김단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됐습니다.

올해보다 820원 오른 8350원, 1988년 최저임금 제도가 시행된 지 30년 만에 8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상폭은 지난해 16.4%보다 5.5퍼센트 포인트 낮은 10.9%,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영세 자영업자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에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류장수 /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고용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이 반영됐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이것이 빠른 시일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도 일부 반영이 됐습니다.

협상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 9명과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끝내 논의에 불참했습니다.

결국 공익위원 9명과 한국노총 추천 5명의 근로자위원이 투표로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열흘간의 이의제기 기간을 거친뒤 다음 달 5일 최종적으로 확정, 고시할 예정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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