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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카지노 갔다가”…S.E.S 슈 도박빚 6억 원
2018-08-03 20:01 사회

199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린 걸그룹 멤버였죠. 

SES 슈가 수 억 원의 빚을 지고도 갚지 않아 고소 당했습니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큰돈을 잃고 돈을 빌렸다는데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ES 멤버 슈, 본명 유수영 씨를 검찰에 고소한 사람들이 빌려갔다고 주장하는 돈은 6억 원입니다. 

지난 6월 서울에서 호텔 카지노를 이용하면서 미국인 A씨에게 도박 자금으로 3억 5천만 원을 빌렸고, 다른 고소인에게도 2억 5천만 원을 빌렸는데 갚지 못했다는 겁니다. 

유 씨는 "호기심에 카지노에 갔다가 큰 돈을 잃어 빚을 졌다"며 "빌린 돈은 꼭 갚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빌린 돈을 모두 도박에 쓴 것은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유수영 씨 측 관계자] 
"(돈을 갚는 와중에) 중간에 이자 부분이라든가 오해가 서로 있었던 것 같아요. 당연히 슈는 갚을 것이고… "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동부지검도 유 씨에게 도박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유 씨는 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인실을 이용했는데, 일본 국적자라 도박을 한 것 만으로는 법 위반이 아니라는 겁니다. 

검찰이 고소건을 금전 거래 과정에서 일어난 사기 사건으로 보고 있는 만큼, 유 씨가 돈을 갚거나 고소인과 합의를 하면 형사 처벌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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