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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도 불티나는 BMW 중고차, 도대체 왜?
2018-08-03 19:47 사회

상황이 이런데도 불이 난 BMW 중고차 모델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이어서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동구의 한 중고차 시장.

화재가 난 BMW 모델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이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줄지 않아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 관계자들도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A 씨 / 중고차 딜러]
"판매가 워낙 많이 되는 차량이기 때문에… 저희도 그래서 크게 기사가 난다고 해서 크게 뭐 영향은 안 미칩니다."

차량을 사겠다는 고객이 계속 나타나니 가격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가격은) 그냥 똑같습니다.
(사는 사람이 많아서요?) 네. 좀 아이러니하죠."

화재가 난 BMW 모델은 젊은층이 '보여주기용'으로 유독 선호하는 모델입니다.

[B 씨 / 중고차 딜러]
"마니아는 찾는다고. 불이 나든 뭐 뒤집히든 침수가 되든 BMW 마니아들은 그걸 찾아요."

[A 씨 / 중고차 딜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예요. 수입차 중에서는. 그만큼 이제 많은 분들도 찾으시는 모델이기 때문에… "

외제차라는 이유로 맹신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안전 불감증'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민정
취재지원 : 최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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