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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청와대에 폭탄 설치”…긴급 수색 ‘소동’
2018-08-17 19:43 뉴스A

오늘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청와대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테러 예고가 올라왔습니다.

청와대에서는 혹시 있을지 모를 폭탄을 찾느라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특공대원이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청와대 안으로 들어갑니다.

건물 안팎은 물론 담장 밖 잔디밭까지 샅샅이 수색하고, 만약에 대비해 소방차까지 출동했습니다.

남성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청와대 폭탄 테러 예고글이 올라온 건 오늘 오후 1시 40분 쯤. 글 작성자는 "청와대 출입증이 있다"며 "오전에 폭탄을 설치했고, 오후 3시에 터질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경호처 인력이 급히 수색에 나섰지만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고 오후 3시를 넘겨서도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낮) 2시 31분에 신고가 들어왔고요. 그때 이후 3시에 폭발한다 했는데, 수색은 이상 없어요. 수사는 진행 중이고요."

게시글에 첨부된 폭탄 사진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져 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테러 예고글을 올린 워마드 회원의 인터넷 접속주소를 확인해 작성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채희재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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