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50대의 일자리 부족 때문에 우리 노후를 지탱하게 하는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정부가 얼마나 더 걷고, 어떻게 나눠줄지를 놓고 2가지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년 전 국민연금 고갈 예상시기는 2060년으로 예측됐지만 이번엔 3년 더 앞당겨졌습니다.

이를 고려해 국민연금 자문위원회가 내린 처방은 두가지입니다.

1안은 현재 9%인 보험료를 내년부터 11%로 올리고 이후 5년 마다 인상률을 정하자는 겁니다.

또 연금수령액은 평균 소득의 45%로 지금보다 5%포인트 늘리는 겁니다.

2안은 당장 보험금을 많이 올리진 않지만 10년간 단계적으로 지금보다 4.5%포인트 인상하는데 연금수령액, 소득대체율은 지금과 같습니다.

모두 보험료 인상이 이뤄지지만 1안은 소득대체율을 높여 노후생활 보장에, 2안은 기금 재정 안정에 좀더 무게를 뒀습니다.

특히 2안은 보험료를 10년 동안만 올린 뒤 연금수령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늦추는 등 다른 방법을 찾겠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연금지출액은 줄일 수 있지만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더 늦게 받게돼 국민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한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