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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건너뛰고…남북, 한강 하구 공동조사 합의
2018-10-26 19:33 정치

남북 합의가 곳곳에서 삐걱 되고 있지만 나 홀로 속도를 내는 것은 군사적 분야입니다.

오늘 장성급 회담에선 한강 하구를 공동 이용하도록 함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이 한강과 서해가 만나는 곳입니다.

논란이 컸던 NLL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측의 배려로 차량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통일각에 도착한 대표단.

북측 대표단을 만난 지 반나절 만에 남북 장성급 회담은 끝났습니다.

말 그대로 일사천리입니다.

[안익산 / 북측 수석대표]
"오늘처럼 이렇게 북남 군부가 속도감 있게 제기된 문제들을 심도 있고 폭넓게 협의하고 견해를 일치시킨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북은 연말까지 전방 GP 11개를 모두 철수하고 내년 4월부터 공동유해발굴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초부터 한강 하구 공동 이용을 위한 공동수로 조사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진행된 JSA 비무장화와 DMZ 지뢰제거 등도 차질 없이 잘 이행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측은 군사합의문이 법적 효력을 갖게 됐다는 통지서도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회담에선 북한의 인정 여부가 논란이 됐던 서해북방한계선, NLL은 전혀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김도균 / 남측 수석대표]
"군사 공동위가 가동이 되면 의제화해서 협의하기로 한 사항이기 때문에 오늘은 사실은 그 의제를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남북은 92년 합의 내용을 준용해 군사공동위를 조속히 구성한다고만 합의했는데 세부 내용은 문서 교환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랍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국방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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