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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친해진 중국·일본…트럼프 대통령 때문?
2018-10-26 19:35 국제

아베 일본 총리가 취임 6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찾았습니다.

과거사 문제로, 북한핵 해법으로, 동북아 군사팽창으로, 사사건건 맞붙었던 두 나라지만 관계개선에 나선 겁니다.

두 나라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통행에 상처를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권오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센카쿠 열도 등의 영토 분쟁과 역사 문제를 두고 일본에 날을 세워온 중국.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해 3월)]
"(일본 역사교과서에 난징대학살과 관련해)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는 극도로 잘못되고 무책임한 행위입니다."

하지만 이번 아베 총리의 방중에서는 달라졌습니다.

아베 총리의 전용기가 도착하는 활주로에 의장대를 배치해 환영했고, 중일평화우호조약 40주년 리셉션에는 원탁 100개를 배치해 성대하게 치렀습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중국은 일본과 긍정적인 상호협력을 강화해가길 원합니다.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바라보겠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과 중국 관계는 경쟁에서 협력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일본 총리로는 7년 만에 방중한 아베 총리는 2박 3일동안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와 3번의 식사 자리를 가졌습니다.

지난 8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중 때 왕이 외교부장이 회담 후 식사조차 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입니다.

미국으로부터 통상 압력을 받는 중일 양국이 관계 개선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일 양국의 협력 분위기가 한반도 문제와 국제 정세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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