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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금세탁’ 싱가포르 업체 독자 제재
2018-10-26 19:27 국제

'북한이 국가가 나서서 가짜 미국담배를 만들어 팔고 있다.'

'북한이 미국 달러를 위조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2005년 김정일 정권을 향해 이렇게 공개 경고했었습니다.

13년이 흘렀지만 미국 재무부는 달라진 게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싱가포르 업체가 북한의 비슷한 범죄를 돕고 있다며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가 어제 추가로 단행한 제재 대상은 싱가포르 회사인 위티옹 유한 회사 등 무역회사 2곳입니다.

위티옹 유한회사의 책임자인 싱가포르 탄위벵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자금 세탁과 상품·통화 위조, 마약 밀거래 등을 직간접적으로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금 세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아예 뭉칫돈을 북한에 건네기도 했다는 게 미국 측 설명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불법 활동을 지원한다면 국적과 상관없이 제재를 부과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제재는 21일 만에 나온 추가 조치로, 올해만 9번째 독자 제재입니다.

완전한 비핵화 없이 제재 완화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되새긴 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0일)]
"우리는 중대한 대북 제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는 해제하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선 무언가를 얻어야 합니다."

미국 측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추진에 대해서도 우려의 입장을 내비췄습니다.

국무부는 "모든 유엔 회원국은 북한의 비핵화 이행을 위해 유엔 제재 결의를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겁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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