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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불매운동 번지나…애먼 가맹점주 속앓이
2018-10-26 20:06 사회

교촌치킨 오너 일가의 갑질 영상이 공개되면서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이 속 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교촌치킨 불매운동이 확산 될 조짐 때문입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촌치킨 창업자의 6촌 동생인 39살 권모 씨의 직원 폭행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비롯해 인터넷상에는 권 씨의 엄벌과 함께 교촌치킨 '더 이상 안 먹겠다, 퇴출 시켜야 한다' 등 불매운동 동참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은 매출이 떨어질까 노심초사입니다.

[교촌치킨 가맹점주]
"제가 말해봤자 더 안 좋아지면 안 좋아졌지, 좋아지지는 않잖아요."

[교촌치킨 가맹점 직원]
"아무래도 (매출 하락) 그런 게 있긴 있겠죠."

지난해 미스터피자는 회장이 경비원 폭행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매출이 30%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호식이두마리치킨도 창업자가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논란이 되면서 판매하락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런 '오너리스크'로 인해 매출감소 등 피해를 입으면 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이달 초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돼 교촌치킨 가맹점주들도 손해배상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영 /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
"소급 불가 원칙이 있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될 것 같은데요. 오너리스크 법이 저는 사실은 사전 예방조치에 있다고 보거든요."

또 내년 오너리스크 방지법이 시행되더라도 개정안이 반영된 새 가맹계약을 체결한 가맹점주들만 법 적용을 받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김지균
영상제공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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