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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한국 경제, 퍼펙트 스톰 속 보이지 않는 보호막
2018-10-26 19:46 경제

관련된 이야기 오늘의 에디터 이동영 산업부장과 심층적으로 짚어봅니다. 이 부장, 오늘의 분석 키워드는 뭡니까

오늘의 키워드는 ‘보호막’ 입니다.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문제가 안팎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막아낼 보호막은
좀처럼 보이지 않아 걱정입니다.

1. 도대체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겁니까

자동차업계의 내수 수출 모두 부진한 탓입니다. 고급화 추세에 못 따라가고 중저가 시장에서 중국 등 후발주자에 덜미를 잡혔기 때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국내 경제가 호황을 맞은 도요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대차는 하향세가 뚜렷합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 전체가 비슷한데요

정부에서도 내수 진작 방안이나 보호무역 장벽을 치는 미국 중국을 더 적극적으로 설득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 그 말은 우리 정부가 다른 나라처럼 보호막을 쳐주지 않고 한 발 물러나 있다, 이런 말인가요

지금 보시는 화면은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의 현대차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모습인데요

사드보복으로 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부품업체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발생한 일입니다.

민간기업의 일이지만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으로 빚어진 만큼 우리 정부도 외교적 대응에 적극 나서야 했지만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때보다 상황이 안 좋아진 지금은 정부 역할이 더 중요한 시점인데요. 청와대는 지금 이런 모습입니다.

3. 상황은 알겠는데 청와대는 토론 중이라니 이건 무슨 말인가요.

청와대가 뭐하는 거냐, 이런 비판이 나오니까 발끈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매일 참모들과 차담회를 열고 있는데 항상 윤종원 경제수석이 참석해 경제 현안을 놓고 토론을 한다는 설명입니다.

남북관계에서는 구체적인 안을 빠르게 내놓으면서 경제 문제, 이걸 어떻게 살릴지는 청와대가 좀처럼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니 비판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4. 다행이랄지 정부가 자동차 부품업체에 1조원을 긴급지원하겠다는데 숨통이 좀 트이는 겁니까.

응급처방은 되겠지만 부품업체 위기는 당연히 완성차 업체의 부진 때문이고 결국 경제가 살아나지 않으면 위기는 다시 찾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5. 김승련 앵커는 혹시 정부가 경기부양책 내놓겠다,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위기에 빠진 경제가 살아나려면 결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놨어야 하는데 아직도 '부양책을 곧 내놓겠다' 이런 수준의 이야기도 듣기가 힘듭니다.

요즘 한국 경제가 내년에 큰 경제 위기를 의미하는 '퍼펙트 스톰'을 맞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토론하고 있다, 이렇게만 설명하지 말고 토론의 결과, 어떤 경기 부양책을 찾았는지 그걸 말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동영 산업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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