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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들 이시형 “출국금지 당해 美 소환 조사 어려워”
2018-11-04 19:26 뉴스A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두고 미국의 국세청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국 법인을 통한 탈세와 자금세탁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아들 시형 씨에게 소환장까지 보냈는데요.

정작 시형 씨는 출국금지를 당해 조사를 받고 싶어도 못 간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정계선 / 재판장 (10월 5일)]
"피고인이 다스 실소유자이고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였다는 사실이 넉넉하게 인정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부자를 다스 실소유자라고 지목한 1심 재판부의 판정을 미국 정부도 주목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연방 국세청은 최근 이 전 대통령 부자에게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다스의 미국 법인인 다스 노스 아메리카를 통해 탈세와 돈세탁한 혐의입니다.

아들 시형 씨가 미국 법인에서 일하지 않고도 거액의 월급과 활동비 챙기고, 다스 미국 공장을 지을 때마다 국내 은행에서 수백억 원을 빌린 뒤 이를 2,3개월 만에 되갚는 과정을 수상하게 여기는 겁니다.

일단 시형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미 국세청 조사에 성실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자신이 출국금지 상태라고 밝히고, 당장 소환에 응할 순 없다고 미 국세청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신 직접 한국으로 오든 한국 국세청을 통해 우회 조사하라고 되레 선택지를 내놓았습니다.

일각에선 출국금지 상황까지 역이용한 시간 벌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당초 미 국세청이 이 전 대통령 부자에게 통보한 소환기일은 내일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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