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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5초 만에 1조6천억 매출…中 광군제 열풍
2018-11-11 19:25 뉴스A

세계 최대 쇼핑축제로 거듭난 중국 광군제가 올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매년 최고 매출기록을 갈아치웠는데 올해도 시작 2분 5초 만에 매출액 1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1조6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효과음]
"3, 2, 1, 시작합니다."

오늘 0시를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전광판 위 매출액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광군제 행사 사회자]
"2018년 광군제 행사 매출액이 2분 5초 만에 100억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3분 1초에 돌파한 100억 위안, 우리나라 돈 1조6000억 원의 매출액을 올해는 1분 가량 앞당겨 돌파한 겁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주최해온 광군제는 매년 4시간이 넘는 화려한 전야제로 분위기를 띄웁니다.

올해는 미국의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와 태양의 서커스 공연팀이 초청됐습니다.

[권오혁 특파원]
"이 곳은 상점과 레스토랑 등이 몰려있는 베이징의 대표적인 쇼핑가, 싼리툰입니다.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가상현실 게임공간을 만드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광군제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광군제는 배우자나 애인이 없는 솔로들을 위한 날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할인행사입니다.

24시간 동안 진행되는 온라인 할인 행사에서 소비자들은 전자제품과 의류, 생활용품과 음식까지 다양하게 구매합니다.

[구리위안 / 베이징 시민]
"예전 (광군제) 행사 때보다도 상품 가격이 더 저렴해졌어요."

[류칭양 / 베이징 시민]
"어젯밤에 일찍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사려고 한 물건들이 다 품절됐더라고요."

올해 광군제 행사에는 75개국 만9천 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여했습니다.

온라인을 넘어서 각종 오프라인 매장들도 광군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28조 원을 기록한 광군제 행사는 올해 매출액이 36조 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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