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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기 싫었나…표정 굳은 트럼프, 이유는?
2018-11-11 19:26 뉴스A

1차 세계대전의 총성이 멈춘 지 100년이 되는 오늘, 프랑스에서는 70여 명의 세계 지도자들이 모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했는데, 심기가 불편한 모습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각별한 '브로맨스'를 보여줬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가 이 사람 엄청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번 만남은 달랐습니다.

어제 열린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종일관 뚱한 표정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스킨십을 통해 친근함을 표현해보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나의 좋은 친구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굳은 표정은 쉽게 풀어지지 않았습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사한 미군들의 묘지 참배 일정도 비가 내린다는 이유로 돌연 취소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대신 참석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 궂은 날씨에도 전사자 추모 일정을 소화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한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옵니다.

외신들은 중간선거 여파로 피곤한데다, 정치적 견해가 다른 유럽 정상들과의 만남이 달갑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프랑스는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맞아 파리 개선문에서 대규모 기념식을 엽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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