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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22조…삼성바이오로직스 8만 투자자 충격
2018-11-14 19:30 경제

투자자들은 큰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당분간 주식 거래가 정지될 뿐 아니라 상장 폐지까지 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일 수 있는데요.

회사를 상대로 한 줄소송도 예상됩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시가총액 22조 원, 코스피 5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거래가 정지되면서 투자자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액주주]
"작년 12월부터 조금씩 사들이기 시작해서 700주 가까이 매입을 한 상태입니다. 투자했던 돈들을 다 회수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이걸 어디가서 받아야 될지.상장폐지가 된다면 2억 가까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주는 현재 8만여 명에 이릅니다.

오늘 하루 증권사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묻는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증권사 관계자]
"최근에 계속 바이오주들에 관심이 많았는데 특히 삼바(삼성바이오로직스)관련해서 문의가 많더라고요. 사야 되는지 팔아야 되는지도 물어보고 상장폐지되는 지에 대한 여부도 많이 물어봐서…"

주식 거래정지가 상장폐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김용범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근까지도 16개 회사 중에서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라 상장폐지된 사례는 없습니다."

2016년 5조 원의 분식회계가 드러난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1년 3개월 만에 주식 거래가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장기간의 거래 정지는투자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큰 부담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 수사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의 소송 제기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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