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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셀프 비핵화 의구심 증폭…우려 확산되는 美
2018-11-14 19:36 정치

북한이 미사일 기지를 운용중이라는 보고서에 워싱턴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신고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또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협상 평가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는 겁니다.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며, 북한은 자신들이 주체가 되어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5월)]
"공화국 정부의 '주동적'이며 평화 애호적인 노력이 다시 한번 명백히 확증되었다."

그러나 CSIS 보고서는, 이런 셀프 비핵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CSIS에 따르면 북한은 황해북도 삭간몰을 비롯해 전 지역에서 여전히 미사일 기지를 운영 중이고,

[조지프 버뮤데즈 / CSIS 연구원 (어제)]
"(미사일 기지가 있는 지역은) 강원도, 자강도, 양강도, 평안남도 등 입니다. 북한은 60년대부터 위장 은폐 정책을 추구해 왔습니다."

인공위성으로 식별하는 일조차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트럼프의 외교 멘토로 불리는 리처드 하스 외교협회장은, 북한의 조치와 제재 완화를 맞교환하자는 한국의 아이디어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은 결코 핵을 버리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면서, 김정은이 트럼프를 속인 게 아니라 트럼프가 자기 자신을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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