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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北 핵 활동”
2018-11-14 19:35 정치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를 약속했습니다.

판문점에서 싱가포르에서 평양에서 번번이 약속했지요.

그렇다면 핵과 미사일 활동을 마땅히 중단한 채 미국화 협상을 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게 국가정보원 판단입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기지 13곳이 확인됐다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보고서와 관련해 국정원은 이미 파악된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함께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핵 관련 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회의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미사일에 장착될 핵탄두의 소형화·경량화 작업이 진행중이라는 설명입니다.

청와대 역시 "그런 핵 활동을 중단시키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지금 협상하고 있는 것"이라며 북한의 핵 활동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미사일기지 논란이 확산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충분히 알고 있던 내용"이라며 북한이 합의를 위반했다는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을 잘 관리해왔다고 자랑을 해왔던 만큼 북한의 합의 위반은 곧 자신의 업적 부인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헤더 나워트 / 미 국무부 대변인 (현지시간 13일)]
"우리는 북미관계와 대북태세에 있어서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것을 진전으로 보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콧방귀를 뀌려 하는군요."


비핵화 협상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이준희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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