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기업·금융권 감원 한파…고용 목표치 불가능
2018-11-14 19:33 경제

대기업과 금융권에서는 희망퇴직을 받으며 감원 한파가 불고 있습니다.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큰 40 50대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익성 악화를 고민하던 LG디스플레이가 결국 직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시작했습니다.

생산직 감축은 1985년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상반기 적자로 돌아선 뒤 4분기 실적마저 불투명해지자 인력 감축에 들어간 겁니다.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나았던 금융권에도 한파가 닥쳤습니다.

업계1위인 삼성생명이 기본급만 주는 휴직제로 긴축 경영에 나섰고,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희망 퇴직 신청을 받아 120여명을 퇴사 처리했습니다.

KB손해보험도 희망퇴직을 제안하며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노조 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합의할 생각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제학부 교수]
"기업들이 자구책 마련에서 비용절감에 포커스를 두고있는 결과라고 보여지는데요, 향후에는 개선될 가능성보다는 실업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거든요."

조선과 중공업에서 시작된 감원 바람이 전자·금융으로 확산하면서 정부가 올해 예상한 고용 목표치 18만 명 달성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민정

▶관련 리포트
무너지는 40~50대 자영업자…고용위기 ‘직격탄’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kr/HF68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