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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내 계정 맞더라도 썼는지 따져봐야”
2018-11-25 19:12 뉴스A

검찰에서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이재명 경기지사는 각종 혐의에 대해 충실히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의 주인이 설령 아내 김혜경 씨로 인정되더라도 실제로 썼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13시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재명 경기지사.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는 부인 김혜경 씨가 아니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어제)]
"계정이 아내 것인지 또 아내 것이라고 혹시 인정되더라도 정말로 아내가 썼는지 따져보는 게 의무이기 때문에 그렇게 의견을 냈던 것 같습니다."

이 지사는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강조하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어제)]
"앞으로 검찰이 답을 정해놓고 조사하지 않았길 바라고 도정에 좀 더 충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조사를 언급한 것은 혜경궁 김씨가 올린 글의 진위를 따지기 위한 불가피한 절차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어제)]
"저는 문준용 씨 억울하게 음해당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지사가 친형을 입원시키는 과정에서 권한을 남용했는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함께 일했던 전직 보건소장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직권남용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한편 김혜경 씨를 혜경궁 김씨로 지목해 고발했던 이정렬 변호사가 사건을 의뢰한 측과 신뢰관계가 깨졌다며 대리인에서 물러나겠는 뜻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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