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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준용 ‘채용 의혹’ 언급…민주당 곤혹
2018-11-25 19:13 뉴스A

이재명 경기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언급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가 더 곤혹스러워졌습니다.

친문 성향의 지지자들은 이 지사의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고, 일부 의원들도 가세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민주당 당원 토론회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의 문준용 씨 특혜채용 의혹 언급에 대해 "내용을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준용 씨 일 때문에 여쭤보는 거예요, 대표님. 기존의 입장과 변함이 없으신 건지)… "

대신 당원들을 향해 '민주당 장기집권'을 강조하며 단합을 당부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극우적 세력에 의해 통치돼왔기 때문에 가야할 길이 굉장히 먼데… 20년 아니라 더 오랜 기간 동안 가야 됩니다."

친문 성향 지지자들은 이 지사의 탈당을 요구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이 대표 측근인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이 지지자에게 답변한 문자 내용이 인터넷상에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이재명 지사에 대해 결단을 내리라"는 요구에 "검찰 조사까지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탈당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의원]
"사실상 정신적으로는 탈당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하고 맞서 싸우겠다 이런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지사 측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탈당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채널A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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