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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19년 만에 파업 임박…극적 타결될까?
2019-01-07 19:22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은행이 내일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평균 연봉이 9000만원이 넘을 정도여서 파업이 많지 않은 곳이지요. 이번 파업은 19년 만에 처음입니다.

파업 이유는 성과급을 더 달라는 것입니다. 이 시각 막바지 협상중이지만 노사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노조원들이 많이 모였나요?

[리포트]
네, 잠시 뒤 열릴 파업전야제를 앞두고 노조원들이 이곳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오늘 열린 최종협상에서도 간극을 좁히지 못했는데요, 야간에도 협상 채널을 열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은행의 파업은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병한 지난 2000년 이후 19년 만입니다.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에서 96% 넘게 찬성표가 나왔기 때문에 조합원 1만 4천 명 가운데 1만 명 넘게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파업 참가 대열에서 이탈하는 노조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월 기본급의 300%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임금피크제 적용 시기를 1년 미루는 방안과 직급별 호봉상한제인 페이밴드 폐지를 놓고도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데요.

노조는 1차로 내일 하루 파업한 뒤 이달 말 2차 파업할 계획입니다.

계좌 이체 등 단순 업무는 온라인뱅킹과 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하면 되지만 대출이나 예적금 가입 등 지점 방문이 필요한 거래는 일부 불편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사측은 내일 노조가 파업하더라도 모든 영업점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잠실학생체육관 앞에서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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