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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명과 ‘홍역 접촉’…베트남 다녀온 30대 여성
2019-01-21 19:2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법정 전염병인 홍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경기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과 전남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졌던 홍역환자는 해외여행에서 감염된 사례였지만, 이번엔 국내에서 전염 속도가 빠릅니다.

첫 소식,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보건소에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지난 7일 홍역 확진자가 나온 뒤 주민에게 홍역 증상을 설명하며 신고를 당부하는 내용입니다.

이달 초 베트남을 다녀온 30대 여성 확진자는, 열과 두드러기 때문에 한 종합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날 감염 전문 의료진이 휴진이어서, 주변에 다른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관할 보건소 조사 결과, 확진자는 병원 2곳에서 의료진과 다른 환자 등 103명과 접촉했습니다.

현재 확진자는 완치됐지만, 처음 방문한 병원의 의료진 2명은 자택에 격리 중입니다.

[동대문구 보건소 관계자]
"병원에서 항체검사를 해서 2명은 의양성(양성 의심) 판정이 나와서 접촉 후 5일째부터 업무에서 배제됐어요."

홍역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2014년 세계보건기구는 한국에서 퇴치됐다고 인증했지만, 해외에서 감염된 홍역 환자는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홍역은 국내에서도 빠르게 전염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중순 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전남까지 환자가 잇따르면서 오늘까지 확진자는 30명으로 집계됐고, 이들이 접촉한 사람은 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홍역은 감염된 지 보통 10일 뒤 증상이 나타나고 전염성이 매우 높은 만큼, 고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달라고 보건당국은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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