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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박항서” “아이 러브 코리아”…축제의 베트남
2019-01-21 20:00 뉴스A

두바이는 축제를 즐기는 베트남 팬들로 가득했습니다.

어디서든 이 세 단어가 들려왔는데요.

베트남, 박항서, 그리고 코리아였습니다.

두바이에서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항서!" "박항서!"

"요르단과의 경기를 마친 직후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베트남 팬들은 경기장 밖을 가득 메우고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한시간이 훌쩍 넘도록 베트남 팬들은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다.

"박항서! 박항서! 박항서!"

"박항서 사랑해요! 코리아 사랑해요!"

두바이를 직접 찾은 베트남 팬들은 경기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분석하면서도,

"베트남과 요르단이 거의 엇비슷했어요. 경기도 좋았지만 베트남에 운이 더 많이 따라줬죠."

박 감독에겐 애정 가득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같은 아시아권으로 비슷한 문화 덕분에 박 감독이 다른 어느 감독들보다 선수들을 잘 이해하는 것 같아요."

아시안컵 8강 진출은 역대 두번째이지만, 20년 차 현지 스포츠 기자는 둘을 다르게 평가합니다.

박 감독이 있고 없고의 차이입니다.

[누옌 민 하이 / 베트남 스포츠 기자]
"2007년에 우린 충분히 자질이 갖춰지지 않았지만 개최국이었고 8강에 합류했죠. 이번 토너먼트에서 우리의 실력은 충분했어요."

"박 감독에게 감사해요. 그가 베트남 축구에 가져 온 모든게 좋았어요."

베트남 현지는 더 뜨거웠습니다.

8강행이 결정되자 거리는 순식간에 축제로 물들었습니다.

박 감독의 캐릭터와 태극기는 기본이고 마트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까지 응원의 불을 지폈습니다.

오는 24일, 8강전을 치르는 박항서호가 또 한번 '매직'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두바이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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