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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구치소 독방 대기…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
2019-01-23 19:32 뉴스A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지금 두평 남짓 구치소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구치소로 가보겠습니다.

최주현 기자, 양 전 대법원장도 다른 피의자들과 똑같은 절차를 거쳐 구치소에서 대기하고 있는 겁니까?

[기사내용]
네, 전직 사법부 수장이 처음으로 구치소에 임시 수감된 건데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오후 5시 30분 이곳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뒤,

다른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독방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이 대기 중인 방은 서울구치소에서 가장 작은 방인 6.56 제곱미터, 1.9평 크기의 독거실입니다.

일반 수형자들이 사용하는 구치소 독방과 크기와 구조가 같습니다.

휴대전화는 구치소 직원에게 제출하고 실내복으로 갈아입은 상태로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청 특별조사실에서 대기했는데요,

이 때문에 법원 내부에서는 전직 사법부 수장인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구치소 대신 다른 장소를 선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전직 대통령과 달리 전직 대법원장은 대기 장소를 다르게 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압박했고,

법원이 인치 장소를 서울구치소로 최종 결정한 겁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돼 양 전 대법원장이 구치소에서 나오게 될지, 아니면 영장이 발부돼 정식 수감 절차를 밟게 될지는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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