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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성 출장 의혹’ 김기식, 9개월 만에 ‘무혐의’
2019-01-23 19:37 뉴스A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돈으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었지요.

검찰이 수사를 해 왔는데, 뇌물 혐의는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여행의 대가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9대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한국거래소 등 피감기관 돈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비판 여론이 빗발치자 금감원장 취임 2주 만에 사임하고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기식 / 전 금융감독원장 (지난해 6월)]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 성실하게 답변 했습니다."

9개월 동안 수사한 끝에 검찰이 내린 결론은 '무혐의 처분'이었습니다.

검찰은 "해외출장의 대가성을 인정할 증거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두고,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출장을 가도 '대가성만 없으면 된다'는 면죄부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조진만 /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국민 정서에서 벗어나는 외유성 출장과 관련한 이런 것들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검찰은 다만 김 전 원장이 자신의 정치후원금 5천만 원을 민주당 의원모임에 기부한 이른바 '셀프 후원' 의혹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을 어겼다며 벌금 3백만 원에 약식기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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