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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계기, 또 위협 근접 비행…국방부 “명백한 도발”
2019-01-23 19:25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과 일본 사이 갈등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와 레이더 공방을 벌이던 일본이 오늘 오후 우리 해군 함정을 위협했습니다.

일본 해상 자위대 초계기가 지난보다 우리 함정 위로 더 낮게 날며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건우 기자!

일본 초계기가 오늘은 우리 함정을 어떻게 위협한 겁니까.

[기사내용]

오후 2시경입니다. 남해 이어도 인근 공해상에서 일본 초계기 P-3가 우리 해군 구축함인 대조영함을 향해 위협 비행을 감행했습니다.

우리 함정 540미터까지 접근한 뒤 배 뒤 편에서 왼쪽으로 돌며 60~70미터 높이로 낮게 날았습니다.

25층 아파트 높이인데 대조영함이 상당한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는 거리입니다.

지난달 광개토대왕함 위협 비행 때 일본은 국제항공기준인 고도 150미터를 지켰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번 비행은 달랐습니다.

대조영함은 즉각 일본 초계기를 향해 저공비행 의도를 물었지만 일본은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질문) 그런데 오늘 말고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 달 들어 두 번의 위협 비행이 더 있었다고요?

국방부는 지난 18일과 22일에도 일본 초계기의 근접 위협비행이 있었다고 공개했습니다.

18일엔 일본 초계기가 율곡이이함에 1.8km까지 접근했었고 22일 역시 노적봉함과 소양함 3.6km까지 근접해 30~60미터 높이로 정찰 비행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엔 일본 초계기와의 거리가 다소 있어 도발로 규정하기에 애매해 문제삼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일본 초계기의 비행은 명백한 도발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서욱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이런 행위가 반복될 경우 우리 군의 대응행동수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앞으론 경고 방송 후 함 내 모든 무기를 동원해 대응하겠단 겁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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