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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에 2년 구형…“성폭행은 별도” 추가 수사
2019-01-23 19:38 뉴스A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1심과 동일한 징역 2년을 구형하고,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추가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재범 전 코치가 하늘색 수의 차림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상습폭행'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 고소장을 추가 제출한지 한달 여 만. 검찰은 "성폭행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재판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017년 말, 조 전 코치가 폭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했다는 심석희 선수의 주장을 토대로 폭행과 성폭행의 연관성을 밝혀낼 시간을 더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폭행과 성폭행은 엄연히 다른 사건"이라며 "조 전 코치의 폭행이 성폭행 수단이었다는 점이 입증된다면 성폭행 사건을 별도로 기소하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검찰은 상습폭행 혐의에 대해서만 2년 형을 구형하고, 성폭행에 대해선 추가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임상혁 / 심석희 선수 변호인]
"저는 연기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법리적으로 다투는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셔서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처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오동현 / 조재범 전 코치 변호인]
"성적인 부분은 없었다는 것을 1차 조사 때도 밝혔고 그런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조 전 코치에 대한 상습폭행 혐의 재판 선고는 오는 30일에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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