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종명만 제명…불씨 남긴 ‘김진태·김순례’ 징계
2019-02-14 19:28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 때문입니다.

같은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 김순례 의원은 징계여부를 2월 말 전당대회가 끝난 뒤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규정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럼에도 이른바 태극기 부대의 항의가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첫 소식,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의 결정은 국민 눈높이에는 부족했습니다.

3명 가운데 이종명 의원에 대해서만 출당을 의미하는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이종명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8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에 의해 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된 겁니다."

폭동이라는 망언을 해 가장 높은 수위인 제명이 불가피했다는 겁니다.

[김용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자유한국당이 추구하는 보수적 가치에 반할 뿐만 아니라 다수 국민이 공분을 자아내는 해당 행위(입니다.)"

하지만 실제 제명까지는 의원총회 출석 의원 2/3 찬성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또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출당을 당하더라도 의원직은 유지됩니다.

실제 제명이 불투명한데다 의원직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징계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선 판단을 미루고 전대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전대 출마자의 경우 선거가 끝날 때까지 징계를 유예한다는 당규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친박계와 김진태 의원을 지지하는 태극기 부대를 의식한 조치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민찬 기자]
셀프 징계를 요청했던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규정에 없는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이호영
영상편집 : 김민정

▶관련 리포트
1. 이종명만 제명…불씨 남긴‘김진태·김순례’ 징계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GJ4E2C

2. 여야 4당 “한국당, 국민 기만…3명 모두 제명하라”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TO667t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