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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채 사라지고 수시 채용…불안한 취준생들
2019-02-14 19:57 뉴스A

우리 대기업은 봄 가을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아왔습니다.

공채 25기 1000명 혹은 2010년 입사동기 2000명 이런 식으로 대규모 입사동기들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 그룹을 시작으로 그때그때 수시로 채용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차그룹 정기공채, 이른바 ‘ 현차고시’가 올해부터 사라집니다.

대신 부문별로 원하는 인재를 필요할 때마다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
“ 기존 공채방식으로는 적시에 적합한 인재 확보에 한계가 있어 연중 상시 공채로 전환하게 됐습니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는 인재를 빠르게 찾기 위해 기업의 채용 방식은 점점 바뀌고 있습니다.

[김지환 기자]
"올해 신입 채용방식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5곳 중 1곳은 수시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할 때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갑작스런 변화 흐름에 취업준비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의진 / 서울 서대문구]
“(일정) 계속 확인해야하고 언제 뜰지도 모르고 정해진 코스가 없다는 점에서 수시채용이 더 힘들 것 같은데…”

[이승민 / 서울 중구]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너무 막막하고 모른다고 준비 안 하기는 어렵고 굉장히 혼란이 커질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원하는 직무를 중심으로 역량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권준영 / 취업전문 컨설턴트]
“ 직무기반채용임을 정확히 인지하고 성격, 지식, 경험 3가지 관점을 통해 단계적으로 해당직무에 관심을 가지게 됐음을 기술해야 합니다.”

특히 수시채용에서는 면접의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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