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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서 성추행” vs “우연히 닿았다”…김정우 진실공방
2019-02-14 19:30 뉴스A

민주당 김정우 의원에게 수개월 동안 날아든 문자 중 하나입니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 의원은 기획예산처 시절 옛 동료가 자신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하자 억울하다며 맞고소를 했는데요.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는 성추행 논란을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대 여성이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건 지난 1일입니다.

지난 2017년 10월 8일, 영화관에서 같이 영화를 보던 중 김 의원이 "손을 잡고 허벅지를 주물렀다"는 겁니다.

여성은 지난 2005년 김 의원과 기획예산처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김 의원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당시 "우연히 손이 닿은 게 전부"였고 "여성이 깜짝 놀라 손을 움츠리는 바람에 당황해서 사과했다"는 겁니다.

김 의원은 이 여성이 지난해 9월부터 문자메시지나 SNS 등으로 김 의원의 배우자와 자녀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고소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다음주에 30대 여성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서울 동작경찰서 관계자]
"(성추행은 한 번 밖에 없나요?) 예, 예. (허벅지 추행 말고) 다른 얘기는 없어요."

여성을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맞고소 한 김정우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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