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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장관 “북과 경제발전 경험 공유”…일정 확정
2019-02-14 19:51 뉴스A

김정은 위원장이 2월 말 베트남을 방문하면 수도 하노이 외에도 베트남 경제성장의 상징도시 하이퐁을 시찰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자연스럽게 맨주먹에서 시작해 궤도에 오른 베트남의 성장 경험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팜 빈 민 베트남 외교부 장관이 오늘 중국 베이징을 통해 이 곳 베트남으로 돌아왔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국빈방문 일정을 한국 등 관계국에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팜 빈 민 장관은 평양에 머무는 동안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 외교라인 최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민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과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국빈방문 일정에 경제시찰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방문지로는 베트남의 대표 무역항이자 첨단 산업시설이 밀집한 하이퐁, 그리고 세계적 관광지인 할롱베이, 삼성 스마트폰 생산기지가 있는 박닌성 등이 후보지로 꼽힙니다.

하노이에 있는 북한 대사관도 바빠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해 대사관 건물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는 등 새 단장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 의전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도 사전 답사를 위해 베트남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들도 북미정상회담을 지원하기 위해 내일 베트남으로 출국합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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