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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성접대 의혹’ 김학의 사건에 등장한 최순실
2019-03-07 19:49 뉴스A

6년 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성접대를 받았는지' 의혹이 수사됐었습니다.

무혐의 결정이 났습니다만, 최순실 배경설이 등장했습니다.

김 전 차관이 입원했던 병원이 최순실 씨의 주치의가 일하던 순천향대학 병원이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성접대한 의혹을 받는 윤중천 씨가 법조계 인맥을 동원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경찰이 윤 씨의 별장에서 한상대 전 검찰총장의 명함을 압수한 사실을 파악한 겁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수사 당시 한 전 총장은 변호사 신분이었는데, 검찰 재직 시절 명함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단은 최근 윤 씨에게서 "한 전 총장에게 수천만 원을 후원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윤 씨가 차장검사 A 씨, 검사 출신 변호사 B 씨와의 친분을 과시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윤중천 / 건설업자 (2013년 5월)]
(김학의 전 차관 아직도 모르시나요?)"…"

조사단은 김 전 차관이 지난 2013년 자택과 거리가 먼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한 과정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은 당시 맹장수술 등을 이유로 한 달 넘게 입원하며 소환 조사에 불응했는데, 이 병원엔 최순실 씨의 주치의인 이모 교수가 재직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은 "당시 청와대가 성접대 동영상을 확인하고도 차관 임명을 강행한 배경에 최 씨가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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