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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피하려고…구치소 나오면서 ‘인부 변장’
2019-03-07 20:02 뉴스A

탈세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자동차 회장이 보석금 100억 원을 내고 풀려났는데요.

언론을 피하기 위해 공사장 인부로 변장을 하고 구치소를 나와 논란입니다.

오늘의 세계,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치소 건물에서 나오는 교도관들 틈에 군청색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

마스크를 쓰고 주황색 형광 조끼까지 차려입은 모습이 영락없는 작업 인부이지만, 사실 닛산 자동차의 전 회장 카를로스 곤 입니다.

탈세 혐의로 기소된 지 108일 만에 보석금 100억 원을 내고 풀려난 겁니다.

언론 노출을 피하려고 변호인이 준비한 작업복으로 변장한 뒤 닛산 자동차가 아닌 다른 회사의 차를 타고 구치소를 떠났습니다.

곤 전 회장의 어설픈 변장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변호사 사무소에 들어갈 땐 군청색 티셔츠에 검은색 점퍼로, 나올 땐 다시 흰색 셔츠에 검은색 재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히로나카 준이치로 / 곤 전 회장 변호인]
"무죄라며 더 당당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변장도) 나름대로 유머러스하고, 좋은 방식이라고 봅니다."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하루 3번 옷을 갈아입은 곤 전 회장은 자신의 보수를 500억 원 가량 적게 신고한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밤하늘에 영화에서 보던 특수 효과처럼 여러 줄의 번개가 내려칩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 저녁 8시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에 5분 동안 무려 1천489번의 번개가 몰아쳤습니다.

기상천외한 '번개 쇼'에 소셜미디어엔 하늘을 가르는 번개 사진과 영상들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구름이 증가하면서 번개가 몰아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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