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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움직임에 입장 바꾼 정부…“아시는 바대로 될 것”
2019-03-07 19:29 뉴스A

북한의 미사일 기지 공사를 두고 우리 정부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국방부가 우회적으로나마 우려를 표시한 겁니다.

국방부는 도발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시는 대로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부인하지 않은 것입니다.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제 국회 보고 때 서훈 국정원장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해 "지붕과 문짝을 단 정도"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발사장 폐기 때 참관단을 맞이하기 위한 용도일 수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구소가 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잇달아 공개하고 채널A 보도로 산음동 미사일 공장 움직임까지 알려지자 정부의 태도도 바뀌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동창리와 산음동 연구단지를 포함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애매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저희가 그 의도에 대해서는 파악한 바는 있지만 말씀드리지는 못하고 있고요. 그것은 아시는 바대로 될 것 같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북미 사이 중재자를 자처하고 있지만 정보 분석과 상황 판단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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