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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 발사장 ‘완전 복구’…“군사용 위성 발사 가능성”
2019-03-07 19:25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노이 회담이 깨진 뒤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공사한다는 것을 어제 보도해 드렸었지요.

어제 위성사진을 잘 들여다 보면 해체하다 멈췄던 그 발사장이 이전의 모습으로 완전히 원상복구 됐습니다.

첫 소식,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위성사진에는 대형 크레인이 동원돼 이동식 구조물 지붕을 덮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런데 어제 찍은 사진을 보면 미세먼지로 선명하게 보이진 않지만 이 구조물이 동쪽으로 90미터 가량 옮겨져 있습니다.

해체 작업을 하기 전 그 모습, 그 위치 그대로입니다.

8개월 만에 모든 게 원상 복구된 겁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인데다 평양 산음동 미사일 공장에서도 이상 징후가 포착돼 심상치 않단 분석이 나옵니다.

산음동 공장에서 로켓이 동창리로 옮겨지면 이 이동식 건물 안에서 3단 추진체부터 단계적으로 조립이 이뤄집니다.

로켓이 세워지면 야간에 건물 통째로 레일을 타고 서쪽 발사대로 옮겨지고 바로 연료 주입이 시작됩니다.

미국 정찰위성 감시를 피해 은밀히 발사하기 위한 구조물들인 겁니다.

새로운 발사체 개발 가능성과 함께 정밀 타격을 위한 군사용 위성 발사 움직임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장영근 /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탄도미사일로 뭘 하더라도 결국은 정찰위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에요. 스스로 미국이라든지, 지형 정보를 획득해야죠."

동창리 발사장을 통제하는 평양의 위성 관제지휘소도 계속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박진수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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