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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생성 간부, 음주 난동 체포되고도 SNS에 ‘혐한 글’
2019-03-21 19:51 국제

일본 후생노동성 간부가 만취 상태로 김포공항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알고 보니 처음이 아니었고, 구속 상태에서 SNS에 한국 비난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밀치고 때리고 발길질을 합니다. 한국인 혐오 발언도 합니다.

[현장음]
"나는 한국인이 싫어"

공항에서 난동을 부린 다케다 후생성 과장은 일본의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술이 취했다는 이유로 가장 마지막에 탑승하라고 들었다.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관계자가 가슴을 눌러 손발을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케다 씨의 난동은 이날 한 번뿐이 아니었습니다.

이틀 전에도 공항에 만취한 채로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항 관계자]
"항공사 라운지에서 술이 취해서 직원과 접촉이 있어서 경찰이 와서 다시 데리고 나가서 훈방 조치를 한 거고요."

다케다 씨는 체포된 상황에서도 자신의 SNS에 폭행을 당해 다쳤고 수갑이 채워졌다며 한국은 이상한 나라라고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서는 다케다 씨에 대해 국제적 망신, 일본의 수치라는 비난이 이어졌고 한일 관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타났습니다.

[스탠딩]
다케다 씨는 공무원이 해외 여행시 당국에 제출해야 하는 신고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생노동성은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변은민
그래픽: 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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