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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해진 자유조선, 어떤 단체?…베일에 가려진 실체
2019-03-21 19:54 국제

궁금증을 더해가는 이 단체, 자유 조선.

어떤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인지 주장하는 것들이 사실인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이어서 황하람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2017년 3월]
"저희가 대피할 수 있게 도와준 단체에 정말 감사드리고, 여기에서 곧 잘 지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천리마민방위라는 이름으로 자유조선이 언론에 등장한 것은, 김정남 암살 이후 아들인 김한솔 가족을 구출했다고 한 뒤 부터입니다.

2년 간 공개 활동이 없던 이들이 다시 주목받은 것은, 3.1 운동이 열린 탑골공원에서 찍은 영상을 통해서 였습니다.

[자유조선 공개영상 (지난달 28일)]
"이 정부가 북조선 인민을 대표하는 단일하고 정당한 조직임을 선언한다."

외신들은 하노이 회담 직전에 벌어진 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의 배후로도 이들 자유조선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범인들이 한국말을 썼으며, 김혁철 특별대표의 물건이 어디 있는지 이미 아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탈북민]
"언론화 돼서 김정은한테는 큰 타격이 되거든요. 그게 누가 됐든 망명국가를 세운다는 그 말 자체가 타격을 주는 걸로…"

자유조선은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금을 모으는 것은 물론, 앞으로 10년간 유효한 무기명 비자도 발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암호화폐로 모든 비용을 처리한다고 했습니다. 신원을 노출하지 않으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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