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대표가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 고성으로 향했습니다.

4월 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서였는데요.

치열한 유세 현장에 강병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첫 일정은 출근길 인사였습니다.

황 대표는 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경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호소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경제 살릴 사람을 이 지역의 대표로 뽑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강병규 기자]
"어젯밤 서울에서 창원으로 내려와 새벽부터 선거운동을 소화하고 있는 황 대표처럼 다른 정당 대표들도 창원살이를 하며 본격적인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창원의 25평짜리 아파트에 21일째 상주하며 이재환 후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수구적인 보수정치하고 노조 중심 좌파정치에서 벗어나서 확 '디비뿌라'(뒤집어라)."

정의당은 여영국 후보를 당선시켜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를 지키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여기가 제2 당사입니다. 창원이. 창원에서 승리를 안고 국회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민주당은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후보의 단일화가 마무리되면 창원을 찾을 계획입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2곳에 불과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남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대표들간 자존심 건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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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김태균